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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 3부작 – 액션 스릴러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다

by 곰돌이아재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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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 3편 포스터

첩보 액션 장르를 이야기할 때,
‘본 시리즈’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본 아이덴티티’(2002),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2007)으로 이어지는 본 3부작
기존 스파이 영화의 전형성을 뒤흔들며,
현대적인 첩보 액션의 기준을 완전히 새롭게 정립했다.

✔ 더 이상 제임스 본드 같은 세련된 요원이 아니라,
✔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쫓기는 킬러,
✔ 진실을 찾으려 하면서도 끊임없이 제거당할 위기에 처한 남자.

그가 바로 제이슨 본이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
기억을 잃은 킬러가 자신의 정체성과 과거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첩보 액션을 감정적으로 깊이 있는 장르로 승화시켰다.


1. 본 아이덴티티 (2002) – 액션 스릴러의 새로운 시작

줄거리

지중해에서 한 남자가 발견된다.
✔ 총상을 입은 채 바다에 떠밀려 온 그는
✔ 자신의 이름도, 과거도 기억하지 못한다.
✔ 하지만 몸에 새겨진 스위스 은행 계좌 번호,
✔ 그리고 본능적으로 뛰어난 전투 기술과 감각을 지닌 그.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찾기 위해 떠나지만,
그를 죽이려는 정체불명의 조직이 그를 끊임없이 쫓는다.


리뷰

‘본 아이덴티티’는 기존 첩보 영화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기억을 잃은 요원이라는 설정
제임스 본드와 정반대의 스파이
리얼한 액션과 핸드헬드 카메라 촬영 기법

이전의 스파이 영화들이 세련된 스타일과 고급스러운 장비를 강조했다면,
‘본 아이덴티티’는 거친 현실감과 본능적인 생존을 앞세운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핸드헬드 카메라 촬영을 통한 긴박한 액션 장면과
✔ "파리 아파트 탈출"
✔ "미니 쿠퍼 카체이싱"
✔ "암살자와의 근접 전투"

이 모든 것이 기존 액션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감각을 제공했다.

본 시리즈가 기존 스파이 영화의 틀을 깨부순 순간이었다.


2. 본 슈프리머시 (2004) – 본드가 아닌, ‘본 스타일’을 만들다

줄거리

기억을 잃고 과거에서 벗어나려 했던 제이슨 본.
하지만 그는 다시 과거의 유령과 마주하게 된다.

✔ 인도에서 조용히 연인 마리와 살아가던 그에게
✔ 정체불명의 적이 나타나 마리를 살해하고,
✔ 그는 또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다.

복수를 다짐한 본은 자신을 쫓는 CIA와 러시아 스파이 조직을 상대하며,
과거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리뷰

‘본 슈프리머시’는 1편보다 더 강렬해지고, 더 치밀해졌다.

더욱 격렬해진 액션
더 깊어진 감정선
더욱 거친 핸드헬드 촬영 기법

특히 마리의 죽음은 본의 감정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
그는 단순한 생존자가 아니라,
✔ 과거의 비밀을 밝혀야 하는 자,
✔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자가 된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 "모스크바 카 체이싱"
✔ "CIA 내부 잠입"
✔ "암살자를 쫓는 본의 냉혹한 모습"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본이 한 소녀에게 사과하는 장면은
그가 단순한 킬러가 아니라 인간적인 면을 가진 인물임을 보여주며
첩보 영화의 새로운 깊이를 더했다.


3. 본 얼티메이텀 (2007) – 완벽한 마무리, 본 시리즈의 정점

줄거리

본은 마침내 자신의 과거를 찾아간다.
그는 자신이 트레드스톤 프로그램의 실험 대상이었음을 알게 되고,
그를 조종하려 했던 조직의 정체와
자신의 탄생 비밀을 파헤쳐 나간다.

CIA는 여전히 본을 위험 인물로 간주하며 제거하려 하고,
본은 그들을 따돌리며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리뷰

이 영화는 완벽한 3부작의 마무리였다.

✔ "탕헤르에서의 추격전"
✔ "뉴욕에서의 마지막 대결"
✔ "물속으로 가라앉는 본"

이 모든 장면들이
본 시리즈가 왜 최고의 첩보 액션 영화인지를 증명했다.

특히 뉴욕에서 자신을 조종한 자들을 향한 마지막 한 마디

"You look tired."

이 대사는
✔ 본이 더 이상 도망자가 아닌,
✔ 모든 것을 지켜보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영화가 끝날 때,
물속으로 가라앉은 본의 모습과 함께
영원히 끝날 것 같았던 그의 이야기가
완벽한 마무리를 맞이하는 듯했다.


본 3부작이 첩보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이 된 이유

현실적인 스파이 영화
거칠고 본능적인 액션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의 혁신적인 도입
첩보 영화에서 감정과 서사의 중요성을 강조
CG에 의존하지 않는 리얼 액션과 로케이션 촬영

본 시리즈는 이후 나온 스파이 액션 영화들(예: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시리즈)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본 아이덴티티’가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본 슈프리머시’가 이를 확장했으며,
‘본 얼티메이텀’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만들어진 ‘본 레거시’와 ‘제이슨 본’은
이 3부작이 남긴 완성도를 뛰어넘지 못했다.

그래서 나에게 본 시리즈는 이 3편으로 끝났다.
그 이후의 작품은 보지 않아도 된다.

이 3부작만으로도 본 시리즈는 첩보 액션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고,
그 자체로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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